[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이름을 잘 지어서일까? 삼성증권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됐던 '얼리버드 ELS' 첫 평가일에 조기상환 돼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증권은 29일 지난해 11월26일 처음 선보인 '얼리버드(Early Bird) ELS'가 지난 25일 첫 조기상환 결정일에 연 23.1%로 수익이 확정돼 상환했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SK에너지, 현대제철을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의 투자 기간동안 4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12%의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최초 조기상환일에 조건 충족 시 23.1%, 그 이후에는 12%로 수익이 낮아져 '얼리버드 ELS'라는 이름이 붙었다.한편, 30일 첫 중간가격 결정일을 맞는 2호 얼리버드 ELS 상품 'ELS 4148회'도 기초자산인 현대차, 현대제철의 주가가 기준가 대비 각각 20% 이상 상승해 있어 연 24% 수익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얼리버드 ELS가 출시 4개월만에 총 145건, 2600억원이 판매돼 같은 기간 판매된 전체 ELS 1조800억 중 24%나 차지하는 등 효자상품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얼리버드 ELS의 인기에 힘입어 올들어 28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판매된 ELS 판매액은 전년대비 84.7% 증가한 9250억원을 기록했다.삼성증권은 29일까지 얼리버드 ELS로, LG화학과 신한지주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3년 만기의 투자기간 동안 두 기초자산 모두 4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13.62%의 수익을 지급하며, 첫번째 조기상환일에 조건을 충족하면 연 20.01%로 조기상환되는 '삼성증권 ELS 4964회' 상품을 판매한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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