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업계 수준에 맞는 금리 제공할 것'

▲우리금융그룹의 11번째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이 28일 서울 삼성동 소재 우리금융저축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중앙)과 내외빈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지주 소속 저축은행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금리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축은행 업계 상황에 맞추겠습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저축은행 업계 수준에 맞춘 금리경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소재 우리금융저축은행(구 삼화저축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물론 지주사 소속 저축은행이 자본적으로 풍부할 수는 있겠지만 특별히 금리혜택을 더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저축은행 업계에서 적당한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계열사와의 연계영업에 대해서는 "서민 고객들을 잡는 등 은행에서 잘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저축은행에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따로 은행 지점에 저축은행 관련 창구를 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 중 괜찮은 매물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인수할 계획도 있음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주사에서 저축은행의 PF는 큰 문제없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삼화저축은행과 비슷한 수준, 또는 그보다 더 큰 규모의 저축은행도 추가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들이 저축은행업계에 진출하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전체 저축은행 규모는 70조인데 반해 금융지주사가 가져가는 부분은 많아야 2~3조원 수준"이라며 "정책이나 업계에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금융당국에서 저축은행의 부실을 지주사에 떠넘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축은행 인수는 로컬 뱅크 수준으로 지주를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고객 층을 담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차원에서도 전략적인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는 될 것으로 믿는다"며 "정부에서도 2분기 중 새로운 방법을 내놓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이 새롭게 설립한 저축은행으로, 지난 1월14일 영업정지된 삼화상호저축은행의 일부 자산과 부채를 인수해 지난 25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11번째 계열사로 편입됐다.출범식에서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장은 "올해는 조직의 내실을 다지면서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내년부터 정도영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 업계는 안으로는 경영압박, 밖으로는 건전성 강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금융지주의 저축은행 업계 진출로 시장의 불안감을 조기에 잡고, 저축은행 업계가 한결 업그레이드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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