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정원(김현주 분)을 위해 직접 저녁을 차려 대접하는 승준(김석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정원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로 혼란스러워했고, 승준은 그런 정원이 못내 신경이 쓰였다. 어머니의 순댓국집에 있던 그는 정원에게 조심스럽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평소와 다른 따뜻한 그의 태도에 정원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곧바로 승준에게 전화한 정원은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선뜻 순댓국집에 찾아가겠다고 했다. 이에 승준은 정원을 위해 직접 순댓국을 끓이고 밥을 지어 대접했다. 맛있게 먹는 정원의 모습을 보며 승준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정원도 그의 배려에 내심 고마워했다.잠시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승준은 정원에게 "좀 걸을까요"라고 제안했다. 정원이 조금이라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푹 쉬길 바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런 속을 알 리 없는 정원은 아무 말 없이 계속 걷기만 하는 그를 보며 '진짜 좀 걷자고 걷기만 하나'며 뾰로통했고, 결국 하이힐을 신은채 혼자 절룩거리며 집으로 돌아가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둘의 데이트는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묘한 궁합을 보여주는 둘 사이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특히 매사에 냉정하고 차갑기만 한 승준이지만 정원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밥을 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원을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여는 승준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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