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춘계 야유회 개최
26일 열린 성동조선해양 춘계 야유회에서 회사 직원과 외국인 선주 및 선급 직원들이 통영 벽방산 정상에 올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벽방산, 원더풀~”성동조선해양(대표 정홍준)이 선박 건조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선주선급을 위해 26일 마련한 춘계 야유회에서 외국인 선주와 선급들이 벽방산 정상에서 탄성을 질렀다.이날 야유회에는 성동조선해양 사우들을 비롯해 그리스, 영국, 콜롬비아, 홍콩 등의 외국인 선주, 선급 감독관 등 90여명이 참가해 통영시 광도면과 고성군 거류면에 걸쳐 있는 벽방산(해발 650m)을 등반했다. 하산후에는 중식으로 한국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성동조선해양에 4년째 근무하고 있는 로이드 선급협회 빅터 마리오 베자라노씨(콜롬비아)는 “통영에 근무한 뒤부터 아름다운 한국의 사계절을 만끽하고 있다”며, “한국의 산은 콜롬비아의 산과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작년 춘계야유회 때는 미륵산에 올랐는데, 벽방산도 그에 못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이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회사측은 만물이 생동하고 따뜻해지면서 작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봄의 출발을 축하하고 친목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이 행사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국경의 벽을 허물고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전했다.한편, 성동조선해양에는 전 세계에서 발주한 선박 건조를 위해 130여명의 외국인 선주, 선급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보통 1~3년 정도 상주한다. 성동조선해양은 상주 외국인들이 타국 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을 극복하고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심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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