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부터 비료까지···동부그룹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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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부그룹은 녹색성장 전략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인식하고 그룹경영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설정했다.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은 국내 최초로 '콘스틸(Consteel)'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이산화탄소(CO2)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고로 대비 각각 4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전기로 제철은 산업사회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고철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광물자원을 보호하고 자연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동부제철은 지난 1996년부터 국내 철강기업으로서는 유일한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돼 왔으며 인천공장은 지난해 4월 국내 철강회사로는 유일한 녹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동부제철 아산만공장은 국내 최대 160t 전기로 2기를 비롯해 진공정련설비 1기와 박슬라브 연주기, 열간압연설비 등을 갖춰 전기로 단일공장으로는 미국 뉴코어 버클리 공장의 연간 생산량(250만t)을 뛰어 넘는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5월 국내 반도체 기업중 최초로 '녹색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3년간 약 26억원을 투자해 폐열 및 공업용수 재활용 시스템, 고효율 냉동기 등을 설치ㆍ운영함으로써 연료와 용수, 전력을 약 10~30% 절감했다.동부한농은 국제연합(UN)이 국내에서 8번째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승인한 회사로, 동부한농 울산비료공장은 희질산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를 제거하는 설비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인 CDM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0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년도(2006~2008년도 3년 평균) 대비 약 80% 이상 줄이는 등 온실가스 저감 경진대회 참가업체 중 최고의 저감실적을 보였다.온실가스를 최대 50% 이상 줄이는 신개념 비료 '녹색시대25' 개발에 이어 '동부뿌리조은'이라는 비료 제품을 통해 국내 비료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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