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이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에 불을 붙이고 있다.2004년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2차전지용 분리막(LiBSㆍ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을 시작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시장개척을 진행하고 있는 것.SK이노베이션은 LiBS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충북 청주에 1~3공장을 비롯해 충북 증평에 4ㆍ5호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증설을 진행중이다. 증설이 모두 이뤄지면 연간 1억7800만㎡의 LiBS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애경유화와 손잡고 배터리 음극재 개발도 적극 추진중이다. 2차전지 4대 소재인 음극재ㆍ양극재ㆍ전해질ㆍ분리막 가운데 음극재와 분리막을 독자적으로 개바하는 동시에 전기차용 배터리 완성품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는 지난 2009년 독일 다임러 그룹의 미쯔비시 후소사(社)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될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에는 고속 전기차인 현대자동차의 블루온(Blue-On)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지난달에는 다임러 그룹 메르세데스-AMG의 최고급 사양 첫 전기 슈퍼카 모델인 'SLS AMG E-CELL'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는 공식업체로 선정됐고, 기술협력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순수전기차에 이어 전기 슈퍼카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동시에 메이저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내년 완공 예정으로 충남 서산에 건설중인 500M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통해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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