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왜 알몸으로 절벽을 올랐을까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27)이 절벽 한가운데서 구조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알몸 여성이 발견된 곳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주립공원 내 블랙스비치에 있는 절벽이다.이날 그는 옷을 모두 벗어 던진 채 밧줄에 의존해 절벽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절벽 한가운데서 더 이상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를 목격한 누군가의 신고로 그는 구조되기에 이르렀다. 구조대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누군가 신고한 것 같다고. 절벽 위에서는 여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신고 받고 15분 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여성 대원을 절벽 밑으로 내려 보냈다. 여성 대원은 부랴부랴 챙겨온 옷으로 여성의 알몸부터 감쌌다.이어 알몸 여성에게 구조장비를 입힌 뒤 서서히 밑으로 내려왔다.
알몸 여성은 다행히 두 무릎이 까졌을 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간 혐의로 범칙금 딱지를 받았다고.블랙스비치는 수년 전부터 나체주의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주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알몸을 드러내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지만 이곳에서는 누드가 용인된다고.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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