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2위 철강업체 마안산(馬鞍山)철강의 2010회계연도 하반기 순익이 철강재 수요 감소로 인해 9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안산철강은 2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순익이 6000만위안(9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11억9000만위안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순익 급감의 원인은 중국 정부가 급속한 경제성장의 속도조절을 위해 연이은 긴축 정책을 내놓으면서 성장률이 둔화되고 산업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2010년 하반기 자동차·가전제품 업체들의 강재 주문이 줄었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도 올라 철강업체들의 생산마진을 상당부분 상쇄했다. 실적 발표 전일인 22일 홍콩주식시장에서 마안산철강의 주가는 2.3% 하락한 4.25홍콩달러에 마감됐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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