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목숨을 걸고 냉각작업을 벌였던 요원들이 건강에 이상이 우려되는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교도통신은 21일 일본원자력안전보안원을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 냉각작업에 투입된 요원들이 작업당 150밀리시버트(mSv)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1년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100밀리시버트일 경우 이는 신체에서 암이 발병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수준이다. 1밀리시버트는 우리나라 원자력법 시행령상 일반인이 1년간 자연상태에서 노출되는 정상 방사선량 상한선이다.일본 후생노동성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번 사고에 한해 작업자의 피폭기준을 한차례 작업당 100밀리시버트에서 250밀리시버트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일본원자력안전보안원은 현재 대피지역을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반경 20km 이내로 정한 것을 해제하거나 또는 대피령 범위를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니시야마 히데히코 원자력안전보안원 대변인은 “상황이 지금보다 악화되지 않는 한 대피지역을 더 넓히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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