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황사가 돈이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하얀 마스크 대신 콧속에 삽입하는 마스크,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가 달린 후드점퍼…'황사 및 방사능 낙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제품들이다. 기능성을 겸비한 이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22일 옥션(www.auciton.co.kr)은 황사철을 맞아 최근 일주일간(14~20일) 마스크 등 황사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클립형태로 코 안에 끼우는 코 삽입형 마스크인 '노스크'는 3중 차단으로 미세먼지를 걸러주며 안경을 쓴 사람도 김 서림 현상 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유해물질 및 미세먼지로부터 차단해주는 유모차 황사커버 등 황사 관련 아이디어 제품들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K2는 구조 나노필터가 장착된 UV블록 마스크를 선보였다. 황사, 먼지, 매연 등 나노미터급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제품이다. 땀이나 입김으로 젖어도 금방 건조돼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스포츠브랜드 헤드는 티셔츠나 점퍼에 분진 차단 마스크 후드(모자)가 달린 제품을 선보였다. 후드에 달린 황사방지 마스크엔 나노플랜 소재가 사용돼 미세먼지 방지에 용이하며 해골 무늬 프린트로 패션감도 살렸다.황사 및 방사능 비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제품도 있다. 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는 평소에는 코트로 입다가 비가 올 때 모자만 덮어쓰면 레인코트로 변하는 제품을 선보였다.생활용품 및 화장품업체도 피부 청결을 유지해주는 제품들을 쏟아냈다. LG생활건강은 초유 면역성분을 활용한 베이비 티슈, 휴대하면서 스프레이처럼 뿌릴 수 있는 구강청정제 등 손과 입 등을 편리하게 '항균케어'해주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애경은 두피에 붙은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두피 스케일링 신제품을 내놨고 네이처리퍼블릭은 참숯이 함유된 산소거품으로 모공 속의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O2 테라피 숯 버블 팩'을 출시했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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