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엄기영 강원도지사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17일 "더 이상 군림하지 않고 도민을 섬기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엄 예비후보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원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강원도 구하기 정책 제안’ 창구를 온·오프라인으로 구축, 정책선거에 체계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이간이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내 지역에 대한 문제점과 발전전략은 지역 주민이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있다"며 "대중의 지혜를 모아 강원도 발전을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현장적인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번 민생현장 대탐방에서 파악한 열악한 강원도의 지역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101가지 정책대안을 예비후보자 정책공약집의 형태로 만들어 도민들에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저 엄기영은 강원도 위기극복을 위한 힘있는 후보, 새 강원 창조를 위해 준비된 후보, 강원도 지역갈등을 해소하는 화합과 안정의 후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2일 출마선언 이후 10여일 동안 강원도 18개 시군을 돌며 청취한 지역민심을 전달하며 강원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우선 강원경제 활성화와 관련,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구제역 사태 해결이 시급하고 매몰지 침출수 문제 등 2차 피해를 막아 지역주민들의 먹는 물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강원도의 축산기반을 시급히 재건하고 제역 청정지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00년만의 유래없는 폭설로 강원도 영동지역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강원도 방제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피해가 재발되는 것을 막고 강원도청 제 2청사를 영동권에 설치해 의지를 갖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중단과 연평도 사태이후 강원도 접경지역의 지역경제가 참담했다. 접경지역지원법을 특별법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강원도가 더 이상 홀대받지 않으려면 더 이상 소지역주의로 갈등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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