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기성용이 정교한 프리킥으로 소속팀 셀틱을 FA컵 4강으로 이끌었다.셀틱은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버네스와의 FA컵 8강전에서 조 레들리의 2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주역은 한 명 더 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빈 기성용이다.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왼쪽 측면 구석에서 찬 프리킥이 이내 레들리의 머리에 맞으며 결승골로 연결됐다. 지난해 12월 세인트 존스톤전에서 3호골을 넣은 뒤로 80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즌 4호 도움. 셀틱은 경기 초반만 해도 어둠이 드리우는 듯했다. 44분 인버네스 공격수 아담 루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1분 뒤 에밀리오 이사기레의 크로스를 받은 레들리가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인버네스를 꺾은 셀틱은 세인트 미렌을 2-1로 누른 애버딘과 4월 16일 준결승을 치른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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