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스토리 호평에도 아쉬운 첫 출발(8.6%)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49일'이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선 아쉬운 출발을 했다.1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6일 오후 방송된 '49일' 첫회 전국시청률은 8.6%를 기록했다. 지난주 전작 '싸인'의 최종회 시청률(25.5%)에 비하면 16.9%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49일' 첫회에서는 이경(이요원 분), 한강(조현재 분), 강민호(배수빈 분), 지현(남규리 분) 등 주요인물들의 소개와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는 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호는 과거 산행 중 길을 잃어 위험에 빠진 지현을 돕게 되고 그것이 인연이 돼 결혼까지 약속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결혼식을 코앞에 앞둔 지현은 자신만의 독특한 결혼식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다. 연인의 죽음으로 삶을 포기하다시피 살아가는 이경은 편의점 알바를 하며 하루하루 의미없는 삶을 살아간다. 연인의 기일을 맞아 사망 현장을 찾은 이경은 결국 차도로 몸을 날려 자살을 시도한다. 이때문에 잇따라 추돌사고가 나게 되고 마침 차를 타고 지나가던 지현은 충돌로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다.육체에서 빠져나온 지현은 그 사실을 믿지 않고, 슬퍼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린다. 지현은 스케줄러(정일우 분)에게 49일안에 자신을 위해 진실한 눈물을 흘려줄 세 사람의 눈물을 얻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이경의 몸 속으로 빙의한다.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로얄패밀리'는 14.4%, KBS2 '가시나무새'는 9.1%를 기록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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