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강세...방사능 누출 영향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995년 대비 저점(엔 고점)을 기록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방사능 누출 영향으로 일본 내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 자산을 매각한 탓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 엔화가 4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재정안전성을 방어하기 위해 통화를 풀었지만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엔화는 도쿄 전력이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격납시설에 손상이 있다고 밝힌 후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파레시 우파드하야 G10 외환전략 이사는 "원전 사고로 엔화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엔-달러 환율이 지속적 약세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엔화는 이날 오후 12시(뉴욕시각)무렵 0.7% 올라 달러당 80.14엔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대지진 이후부터는 2.9% 올랐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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