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직무목표관리제 팀장까지 확대

행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직급별 난이도에 따라 과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성과와 효율적인 근무 분위기 정착을 위해 '직무목표관리제'를 운영한다.직무목표관리제는 업무의 난이도 노력도 달성도 등 성과를 고려한 종합평가중심의 구정 운영 시스템.기존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 해 6급까지 확대해 실시하게 된다. 이는 최일선에서 구민과 현장을 접하고 있는 업무담당자와 간부공무원의 중간자 역할을 하는 팀장공무원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성과중심 행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6급 팀장공무원 참여로 올 직무목표 참여대상은 국장 6명, 과장 과 동장 48명, 팀장 158명으로 총 212명.

부구청장과 대화

과제는 구 핵심전략이자 구민의 실질적 편익을 증진하는 사업으로 국장 3건, 과장과 동장 2건, 팀장 1건 등 총 272건이다.수요자 중심의 자치회관과 문화원 운영 체계 개선, 지역경제 살리기, 사회복지 관련 단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또 동서울터미널 주변 개발계획, 항구적 수해 예방에 강한 광진 건설, 중곡종합건강센터 건립과 개소 등 거시적인 대단위 사업이나 대내외적 협력이 필요한 구정주요 핵심과제는 국장 과제로 선정됐다.건국대와 세종대에 지역 우수인재 특별전형 신설과 같이 부서 핵심과제로 다른 부서와 기관 협력이 필요한 과제는 과장이 수행할 과제다.다문화가정의 일상생활을 앨범으로 제작, 고국의 가족에 전달하는 다문화 가정 추억 보내기는 창의적 신규과제로 팀장이 맡아 추진하게 된다.박기호 기획공보과장은“지난 2개월 간 부구청장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직무목표과제는 부서 전 직원이 공유하게 됐다”며 “이 시간을 통해 직원 상호간 업무 공유는 물론 각종 아이디어 제안 과 문제 개선 등 의견을 나눠 성과 중심직무목표관리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1년 동안 추진 실적에 따라 성과 우수자에게는 성과상여금,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근무고과에 반영하는 인사상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해 직무목표관리제 시행 결과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 포상금 22억5500만 원을 받았다.김기동 구청장은 “광진구는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보다는 한정된 행정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저비용고효율로 행정의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직무목표관리제는 팀 업무를 총괄하던 6급 팀장이 개별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해 일하는 근무분위기를 조성하고 성과에 의한 직무관리를 확대 및 정착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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