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엔터테인먼트 등 한류산업에 대한 일본 대지진 영향은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14일 최근 국내 아티스트들의 일본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지진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잡혀 있는 일본내 일정의 진행 상황에 따라 지진이 미치는 영향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현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트렌드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진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져 중장기적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매수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증시에서는 엔터주에 대해 심리적, 단기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일본 진출이 활발한 에스엠의 경우 다행히 주요 일정들이 4월에 잡혀있어 지진 복구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일정 취소 등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엠 소속 가수인 소녀시대는 다음달 14일 일본서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샤이니는 4월말~5월초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에스엠과 키이스트는 장 시작부터 10%가 넘게 하락하며 고전 중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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