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하고' '진료하고' '고쳐주는' 양천구 출동행정' 화제

아파트 내 버려지는 자전거 구청에서 수거 및 수리해 어려운 이웃 전달 ...치매조기검진 및 상담해주는 찾아가는 치매검진..저소득장애인 가정 찾아 경사로 턱 제거, 리모컨 도어락, 리모컨 형광등 설치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친환경, 무동력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버려지는 자전거가 많아지고 있다.그러나 조금만 수리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임에도 고철로 폐기되고 있어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아파트 단지 내 버려지는 자전거를 구청에서 직접 수거하고 이를 수리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희망자전거 나눔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아파트 단지내 버려지는 자전거를 희망나눔 자전거로

이제학 양천구청장

현재 방치자전거는 일정 기간 계고와 공고를 거쳐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는 자전거는 매각, 기증 또는 공공자전거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자전거보관대나 보도 등 공공장소는 구청에서 수시로 순찰, 수거하고 있으나 아파트 단지 내에는 사유지로 구에서 직접 수거업무를 할 수가 없어 일정기간 공고 후 구청에 신고하면 구청에서 직접 수거를 하기로 했다.수거한 자전거는 양천지역자활센터 씽씽자전거사업단의 자전거 수리기술 자가 재생 가능한 부품을 선별, 세척 도색 재조립해 새 자전거로 태어나게 된다. 이렇게 태어난 희망자전거는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가정이나 시설에 지원 할 계획이다. 씽씽자전거사업단은 사회서비스형일자리 자활근로사업으로 아파트에서 개별적으로 폐자건거를 기증받아 수리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다시 기증하거나 중고자전거로 판매하는 사업단이다. 양천구 교통행정과(☎2620-3700)◆의료진이 요일별 순회 방문, 찾아가는 치매검진양천구는 의료진이 동네를 직접 방문해 치매조기검진과 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실시한다.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치매질환은 조기예방이 중요하지만 보건소나 치매지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인지기능이 저하된 만 60세 이상 양천구 어르신이면 누구나 치매검진과 치료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양천구 치매지원센터가 신월1동에 위치해 있어 거리가 먼 목동지역 어르신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목1동부터 차례로 순회방문하고 매주 수요일은 신정3동 현장민원실로 신정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간다. ◆저소득장애인 주거환경개선양천구는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 경사로 턱 제거, 리모컨 형광등, 리모컨 건조대 설치 등 생활이 불편한 부분을 고쳐준다. 지원대상은 양천구내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중 독거장애인과 국민기초수급 장애인과 기타 저소득장애인 계층.생활환경이 열악한 190가구를 선정, 방충망 설치, 도배 장판, 손잡이 수도꼭지 편의시설 설치 등 일상생활 중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생활환경을 개선한다.구는 지난 해도 리모컨 도어락 설치, 핸드레일 설치 등 총 265건의 저소득 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양천구 신목종합사회복지관(☎ 2643-7222),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2061-2500,양천구청 사회복지과(☎ 2620-4612)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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