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 역대 2월 중 최고.. 화물은 3.1%↓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장기간의 설 연휴(2.1~2.6) 및 겨울방학으로 인한 관광수요 증가로 지난 2월 국제선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반면 국내선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은 각각 0.8%, 3.1% 감소했다.국토해양부는 2월 항공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 증가한 331만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내선은 지난해 대비 0.8% 감소한 144만명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한파 및 장기간의 설 연휴로 인한 동남아·미주노선 수요 증가로 인해 역대 2월 중 최고치였던 2008년(316만명)보다도 4.7% 증가했다. 특히 인천공항에 취항중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분담율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2.7%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저비용항공사는 국내여객 수송량이 59만명으로 전년대비 1.2배 상승했다. 분담율도 지난해 2월 34.2%에서 이달 41%로 올라갔다. 항공화물은 장기간의 연휴 및 IT부품의 출하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감소한 26만2000톤을 수송했다. 항공화물 중 국제화물은 항공화물 수출입 둔화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24만2000톤으로 나타났으며 환적화물(8만6000톤)은 지난해 대비 1.3% 소폭 늘어났다. 국토부는 국제유가 상승 및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3월 여객수요는 예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화물도 IT부품 수출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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