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96% '다른회사 지원한 적 있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다른 회사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구직자 854명을 대상으로 '1~2년 경력이 있지만 다시 신입으로 지원해본 경험'을 조사한 결과, 96.1%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력을 포기하며 다시 지원하는 이유는 '더 높은 연봉을 위해'가 3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희망 업종으로의 전환'(22.4%), '복리후생 증진'(16.6%) 순이었다. 2년 전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은 '희망 업종으로의 전환 때문'(43.5%), '경력 지원자격에는 못 미치는 짧은 경력이기 때문에'(21.7%) 등이었다. 경력 있는 신입의 장점으로는 ‘업무처리 능력 우수’(59.8%)가 1위였다. 그밖에 '상사 등 조직 내 인간관계 스킬 능숙'(24.7%), '낮은 퇴사율'(11.3%) 등이 있었다. 또 응답자 중 55.5%는 "경력 있는 상태에서 지원한 게 합격에 도움된다"고 답했고 63.7%는 "주위 친구나 후배들에게도 권유하고 싶다"고 했다. 조형래 스카우트 부사장은 "경력을 갖춘 나이든 신입사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 실제 지원율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순기능적인 측면도 있지만 중소기업의 인재유출이라는 역기능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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