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하락..'저출산·모바일게임株 ↑'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0일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이었던 이날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도공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74억원어치를 팔아치워, 156억원어치를 순매도 한 기관과 함께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낙폭을 제어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3포인트(0.10%) 내린 522.17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지수는 523.70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이내 하락 반전했다. 이후 520선을 전후로 한 약보합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주요업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IT벤처(-1.24%), IT하드웨어(-1.45%), 반도체(-1.30%), IT부품(-1.93%), 인터넷(-1.44%),통신장비(-1.28%), 오락문화(-1.35%) 등이 내린 반면 통신서비스(2.31%), 디지털컨텐츠(2.06%), 정보기기(1.26%), 음식료담배(1.87%), 섬유의류(1.4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0.15%), CJ오쇼핑(-1.70%), 다음(-2.16%), 에스에프에이(-2.06%), 동서(-0.83%), 태웅(-0.21%) 등은 하락 마감했으나 서울반도체(1.43%), SK브로드밴드(1.81%), OCI머티리얼즈(0.09%), 포스코 ICT(0.12%), 메가스터디(2.00%), 네오위즈게임즈(3.31%), GS홈쇼핑(4.51%), 포스코켐텍(1.89%) 등은 올랐다. 이날은 모바일 게임 관련주인 컴투스(9.44%)와 게임빌(8.02%)이 오픈마켓 자율심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게임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제안한 자동차 가동시간 단축이 자전거 관련주의 투자심리를 자극시키며 참좋은레져(4.02%), 삼천리자전거(4.72%), 에이모션(2.9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저출산 수혜주들도 주목됐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한 429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한 536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6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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