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앞두고 '불량사탕' 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쓰거나 작업장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사탕 제조업체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사탕류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사탕류 제조업체 66곳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12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식약청은 이번 점검에서 제품 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제품 실태까지 조사했다.점검 결과 제조업체는 ▲원료수불 관계 서류 미작성 ▲작업장 위생불량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으로 7개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인터넷 판매업체 5곳은 ▲영양표시 미표시 ▲표시사항 일부(또는 전부) 누락 등의 위반사항으로 적발됐다.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날 등 어린이 대상 특정일에 온ㆍ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지도ㆍ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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