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는 9일 서울대학교 특허센터에서 특허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IP(Intellectual Property·지적재산권)스쿨' 개강식을 갖고 향후 5개월간 수업과정을 운영한다.대상자는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등 그룹 9개 계열사 특허 담당자 및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특허사무소 직원들이다.IP스쿨은 특허담당자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처음 개설됐으며, 세계적으로 특허분쟁이 격화되고 특허 전문역량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그룹계열사로 대상이 확대돼 왔다.올해 강좌부터는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특허법률사무소의 변리사와 직원들도 IP 스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특허사무소 직원들은 원격 화상수강 방법으로 수강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할 경우 특허센터에서 직접 수강도 가능하다.강좌는 ▲협상 ▲소송 ▲라이센싱 ▲출원 ▲특허분석 5개 분야 40개로 지난해보다 5개 증설됐다. 지난해 국내외 15개 지역에서 원격 화상강의로 수업을 들을 수 있던 것을 올해 20개 사업장으로 늘려 편의성도 높였다.IP스쿨의 강사는 특허임원·변호사 등 업계 최고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강의는 대부분 영어로 진행돼 수강생들은 글로벌 특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한 강좌에 1학점으로 총 14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과정 수료가 가능하다.이정환 특허센터장(부사장)은 "경쟁업체의 비즈니스를 견제하려는 세계적 특허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우수 전문가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매년 새롭게 실시되는 IP스쿨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지적재산권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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