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IBK증권은 8일 초대형 수주로 탁월한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박승현 애널리스트는 "수주 및 분기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올해와 내년 수익추정을 상향 조정했고, 머스크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며 "올해 LNG-FPSO수주가 예상되는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시장에 진입이 가능하다"고 목표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IBK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는 110억달러며, 이는 상선 50억달러, 해양 60억달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최근 양호한 수주 실적을 감안시, 이 목표는 보수적인 수준으로 판단했다.상선은 최근 머스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18억달러에 수주하면서 이미 36%를 달성했고, 이르면 상반기 중 옵션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해양은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드릴쉽 3척, 18억달러를 수주해 30%를 달성했고, 향후 옵션 2척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또한 올해 안에 최초로 말레이시아 LNG-FPSO 수주가 예상돼 좀 더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분야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IBK증권은 또 지난 해 하반기 지속되고 있는 수익성 개선 추세를 반영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와 내년 수익추정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그는 "일반상선 건조지연 분이 올해 집중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 둔화 우려가 해소됐고, 지난 하반기 이후 해양플랜트 부문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데다 수주가 양적,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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