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8일 하이트맥주의 주가가 경쟁사 변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낮추지만,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전환했다. 김민정, 장정은 애널리스트는 “하이트맥주가 경쟁사의 제품 라인업 확장 정책에 대응하는 ‘브랜드’ 투자효과를 발휘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점유율이 2006년 이후 4년 연속 하락세”라고 밝혔다.하지만 가격인상이나 시장점유율, 경쟁사 변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더 이상 하락하기는 어려운 주가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상승여력이 확대됐기 때문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는 것.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매출 0.5% 성장, 영업이익 24%감소, 순이익 29% 감소하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점유율 하락을 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경쟁사가 강하지만 투자적 성향의 오너십으로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고, 수입맥주가 물량공세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는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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