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8일 성광벤드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5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25%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내려 잡은 것은 2011년, 2012년 실적 하향 조정한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보여 성광벤드의 주가는 지난해 11월을 고점으로 하락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플랜드 수주가 매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해양플랜드 발주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또한 성광벤드의 분기 영업이익율은 지난해 4분기가 저점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3, 4분기 연이은 영업이익율 하락은 환율이나 성과급 등 기타 요인도 있지만 전방산업인 건설사들의 해외플랜트 경쟁 수주로 인한 원가 압력이 피팅업체에 가해지면서 원자재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가 원활히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전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의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올해는 매출 급증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수주량 증가에 따른 단가 회복이 기대돼 영업이익율이 지난해 11.6%에서 15%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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