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 판타스포르토 감독상 수상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이 해외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김지운 감독은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오포르토에서 개막해 6일 폐막한 31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악마를 보았다'로 공식 판타지 경쟁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연쇄살인범을 쫓는 국정원 경호요원의 광기 어린 복수극을 그린 이 영화는 이번 영화제에서 메인 섹션인 판타지 부문 감독상 외에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는 판타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감독 주간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이정재 전도연)으로 세 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천호진 유해진 주연의 '죽이고 싶은'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 최고 영예인 판타지 부문 작품상이자 판타스포르토 2011 그랑프리는 네덜란드 영화인 알베르 반 스트리엔 감독의 '투 아이즈(Two Eyes Staring)'가 차지했다.판타스포르토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영화제의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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