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익철 서초구청장, 주민 일자리 마련 위해 뛴다

서초구, 총 450억원 일자리 창출사업에 조기집행, 연 59만명 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진익철 서초구청장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올 한해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최대 목표로 삼고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에 모두 450여억원을 투입한다.이로써 1일 2973명(연인원 59만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제공

진익철 서초구청장

구는 이달부터 지역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100억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자활근로사업, 맑고 깨끗한 골목가꾸기 사업 등을 시행해 1일 1770여명(연인원 55만 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시설물공사, 공원정비 같은 민간일자리 사업에 350억원 예산을 조기 집행해 1일 1203여명(연인원 4만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분묘 현황을 조사하는 장묘조사도우미,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도와주는 도담선생님, 어린이들에게 특기 적성 지도하는 오팔선생님 등 15개 사업에 15억7500만원을 투입해 1일 1007명(연인원 14만980명)에게 7개월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륜과 경험이라는 어르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는 일하는 즐거움을 배가하고 사회구성원에게는 노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16억7430만원을 투입해 1일 190명(연인원 3만72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자활근로사업에 4억5500만원을 투입해 1일 60명(연인원 1만306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이 폐현수막을 수거,세탁, 재단하여 친환경 장바구니를 만들어 공급하는 에코백 사업은 일자리도 제공하고 환경도 살리고 자원재활용도 실천하고 예산도 절감하는 1석 4조 효과가 있다.

오팔선생님

또 2003년부터 9년째 운영하고 있는 고장난 우선을 수선해서 새것으로 만들어주는 무료우산수선센터도 자활근로사업 재활용사업단 인력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골목가꾸기사업과 가로수녹지대관리 같은 정비사업에는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일 150여명(연인원 3만1400명)을 선발, 단계적으로 사업에 투입된다.◆서초토요벼룩시장, 두자녀 아이 돌보미 사업에서도 일자리 생겨나또 서초구는 다른 자치단체와는 차별화 된 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 지역주민들에게 풍성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처음 문을 연 서초토요벼룩시장은 구청광장에서 열리던 것을 민선5기 들어 방배2동 복개도로로 이전 후 전국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새로운 쇼핑 명소로 알려져 매주 토요일마다 1000여명의 판매자에게 생계유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거리공연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출연자, 강사 등에게도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어 일자리창출 효과와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어 서민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서초 토요벼룩시장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별도의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하고 임금을 주는 개념이 아니더라도 매주 1000여명의 참여자들이 이 곳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판매, 수입을 얻게 되다 보니 연간 약 3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1인 당 수입을 약 20만~­25만원으로 본다면 연간 96억~­120억원 경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아이 돌보미 교육 과정

매주 평균 5000여명의 방문객들로 침체되어 있던 방배동 주변 상권 활성화까지 기대되고 있다.또 민선5기 취임 동시에 진익철 구청장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두자녀이상 가정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막내가 12개월 이하이며 두자녀 이상 양육하는 가정에 월40시간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 육아경험이 있고 신체 건강한 만 65세 이하 여성을 아이돌보미로 모집, 양성교육(50시간)을 이수한 후 아이돌보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특히 3일부터는 두자녀 아이 돌보미 지원대상이 만 70세 이하 조모, 외조모가 자신의 손자, 손녀를 돌보길 희망하는 경우 돌보미로 양성,활동 할 수 있도록 확대 모집하고 있어 총 7억원 예산투입에 따른 230명의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강종택 사회복지과장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특수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들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저소득계층의 생활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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