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 정제마진 유지로 성장 안정적 <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정제마진 유지로 안정적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정유업종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선호종목은 SK이노베이션, S-Oil, OCI, 휴켐스를 꼽았다.김재중 애널리스트는 3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유지로 안정적 이익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대규모 해외유전을 확보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E&P자산 가치 상승 및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우리투자증권은 유가 강세로 대체에너지 원가경쟁력이 주목 받는 상황에서 태양광 핵심원료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는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 강세에 힘입어 단기 실적전망도 밝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원재료 가격 변화를 주요제품 판매가격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휴켐스의 이익안정성도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우리투자증권은 2일 현재 복합정제마진은 6.8달러로 1주일전 6.9달러와 비슷한 수준(vs 최근 1주일 평균 6.7달러, 2월 평균 7.8달러)이라고 밝혔다. 유가급등 이후 주요 석유제품 가격이 덩달아 올랐지만, 여전히 유가 상승세가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를 압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중동과 북아프리카 소요사태 확산으로 유가와 naphtha, 휘발유, 경유, bunker C유 등 석유제품 가격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폴리실리콘 국제 평균가격은 2일 현재 kg당 78달러로 1주일전 대비 8.3% 급등하며 5주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우리투자증권은 1주일간 원재료 naphtha 가격 7.4% 급등. Ethylene, propylene 가격 상승률이 각각 1.5%, 3.6%이지만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주력제품인 합성수지 가격 상승률은 0~3.6%로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밝혔다. 종합적으로 석유화학제품 마진 압박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그는 "최근 여천NCC와 대한유화의 naphtha cracker 가동중단 사태가 발생했지만 양 사의 가동불안으로 호남석유,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경쟁사들은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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