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일(현지시간) 장 초반 호조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8% 오른 1만2102.90에 거래되고 있다. S&P 500지수는 0.48% 상승한 1312.50을, 나스닥 지수는 0.80% 오른 2760.77을 기록 중이다. 미 민간 고용업체 ADP 임플로이어서비스는 2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21만7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고용규모인 18만9000명보다 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명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1일 상원에 출석해 고용시장이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 미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지난 주 주간 모기지신청 건수는 전주대비 6.5% 줄었다. 이중 주택구매 융자신청은 6.1%, 재융자신청은 6.5% 감소했다. 30년물 고정 모기지금리는 4.84%로 전주 5.0%에서 하락했다. 15년물 모기지금리는 4.28%에서 4.17%로 조정됐다. 반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리비아 사태의 여파로 국제유가는 다시 100달러를 넘어서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리비아에서는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부대가 반정부 시위대를 공격하는 등 반격에 나선 상태다. 미국 2위 반도체 칩 제조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가 JP모건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에 3.6% 올랐다. 이날 일본 시장에서의 철수를 발표한 야후는 3.5% 뛰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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