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정책금융공사는 미화 30억달러 규모의 유로CP(Commercial Paper) 프로그램을 설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신용등급은 공사의 기존 단기신용등급과 동일한 P-1(무디스)및 A-1(S&P) 등급이다. 유로CP 프로그램은 설정 한도 금액 내에서 7일~364일 만기의 무담보 약속어음을 발행, 수시로 단기외화자금을 차입하는 수단이다. 공사는 지난해 100억달러 규모의 유로 MTN프로그램을 설정해 중장기 외화자금 차입 수단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유로CP 프로그램을 설정함으로써 단기 외화자금 조달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이동해 국제금융실장은 "이번 설정으로 공사의 외화자금관리에 안정성과 효율성을 더함은 물론, 단기외화자금 차입저변을 해외증권 투자그룹에까지 확대했다"며 "공사의 외자를 통한 정책금융 및 자금시장 안정기능 수행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CP 프로그램을 설정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인 이동해 정책금융공사 국제금융실장(왼쪽 첫번째)과 최봉식 경영기획본부장(왼쪽 4번째).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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