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인도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4개 분기 연속 8% 이상 성장률을 이어나갔다.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인도 정부의 부담도 더욱 커졌다.인도 중앙통계기구(CEO)는 28일 2010년 4분기(10월~12월)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2%라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8.6%를 밑돈 것으로 8.9% 성장을 기록한 3분기보다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다.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 재무부 장관은 이날 개인소득세를 줄이고 식품 보조비와 도시지역의 일자리 제공을 골자로 하는 예산안을 발표했다. 무케르지 재무부 장관은 인도 경제는 오는 4월에 시작하는 다음 회계연도에 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소날 바르마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도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물가상승에 취약한 빈민 계층을 보호하는 예산 조치를 마련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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