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리비아의 유혈사태가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감으로 확대되면서 하락폭은 더욱 커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5%(5.64달러) 급등한 91.8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배럴당 94.49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8년 10월3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빌 오그라디 콘플루언스인베스트먼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세계가 리비아의 원유 부족만을 주요 이슈로 다루고 있다"며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리비아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사태가 어디에서 끝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리비아 국가원수 가다피는 국영TV 연설을 통해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하겠다"며 "경찰과 군대가 무질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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