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무역 1조달러 시대의 원년을 열기 위해 무역업계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 무역협회는 23일 오전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무역업계 대표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 FTA활용도 제고, 서비스·녹색산업의 수출확대, 협회 주요사업의 온라인·모바일화 등 중소지방 수출기업의 무역현장지원 및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는 5대 역점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채택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 사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 무역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무역사의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뉴밀레니엄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해인만큼 새로운 수출전략으로 업계의 무역확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첫째 G20 정상회의 개최로 높아진 국격을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해 우리 상품의 제값받기와 명품화 추진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 또한 코리아프리미엄 인덱스(KPI)를 개발, 정기적으로 우리상품의 가격 디스카운트를 모니터링 하며, 해외선진시장 빅바이어들로 구성된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초청을 통해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둘째, 금년 중 한EU FTA, 한미 FTA 등이 발효가 예상되는 바 우리기업들이 FTA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쉽게 FTA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FTA박람회 개최, 원산지증명 관련 세미나 실시, EU·아세안·인도시장 등 FTA 체결국에 대한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셋째, 의료·관광·전시·국제회의 등 서비스 수출관련 애로요인을 발굴하고 대정부 건의를 통해 서비스무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또한 신성장동력 산업인 녹색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서 IT·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분야의 전시회를 국제화하고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넷째, 중소지방 무역업체의 현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종합무역컨설팅지원단'(트레이드 SOS)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수출기업육성 프로젝트인 ‘New Exporters 300’ 사업을 250개 전문무역상사와 연계해 중소지방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다섯째, 무역아카데미 연수과정, 해외바이어 및 시장정보, 취업알선 등 무역협회 주요 사업의 온라인화, 모바일화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협회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중소지방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올해 무역환경은 세계 경제 여건이 지난해 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하락 등 불안요인도 잠재돼 있어 무역 1조 달성을 위해 무역협회는 무역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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