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협력사 감사음악회 열어제주에서 CEO 50여명 초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홈플러스의 성장이 모두 여러분의 덕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음악에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가 만났다. 한시간 남짓 50여명의 참석자들은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에 매혹됐다.20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홈플러스 협력사 감사음악회에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협력업체 CEO들은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승한 회장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것을 홈플러스의 최대의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동반성장을 위해 홈플러스가 협력업체 50개사 사장을 초청, 부부동반 음악회를 연 자리였다. 김홍창 CJ 대표, 윤종웅 진로 대표, 김낙회 제일기획 대표 등 대기업 대표뿐만 아니라 중소 영농조합의 조합장들도 초대를 받았다. 이 회장은 "인생이 행복하려면 매일 한스푼의 음악을 마시라는 말이 있다"며 "여러분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다. 여러분에게 감사를 느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음악회에는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트리오 방데레(Trio Wanderer)'와 쌍둥이 기타리스트 '카토나 트윈즈(Katona Twins)'의 연주가 이어졌다. 이어 이 회장은 테스코를 통한 협력사 해외진출과 자금지원 등을 설명하며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회장은 "협력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로 진출해야한다"며 "지난해 영국 테스코 본사와 협의를 통해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추진해 현재 17개 업체가 테스코와 글로벌 수출을 상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더 상승시켜서 대금결재를 위한 자금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이 회장는 오는 7월7일 완공예정인 무의도 아카데미를 크게 강조했다. 총 2만4000여평에 만들어지는 이 아카데미는 한번에 3만1200여명을 교육할 수 있는 리조트형 교육장이다. 그는 "협력사들이 직무교육, 부서별 특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향후 이곳은 홈플러스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곳으로 테스코의 아시아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이 회장은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통해 홈플러스와 협력업체가 모두 경영 측면에 있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고 싶다"며 "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프로그램을 협력업체와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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