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개 전(全) 초등학교로 확대…2012년부턴 유치원, 중?고교도 단계별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다음달부터 26개 모든 초등학교에 농,축,수산물 등 전 품목의 식자재를 무농약 이상,무항생제 이상,국내산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확대 실시한다. 또 무상급식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올해 3월부터 1~4학년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강동구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구청 5층 대강당에서 강동구내 26개 초등학교와 ‘친환경 학교급식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한다.올해 강동구내 초등학교에 지원되는 급식비는 총 36억8000만원으로 이중 친환경 급식비가 18억원, 무상급식비가 18억8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강일초등학교 급식현장
○ 강동구가 시행하는 친환경 급식은 일반식재료와 친환경 식재료의 구입비 차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학생 한 명 한끼당 450원씩 26개 초등학교 2만80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서울시내 일부 구에서는 친환경 쌀과 우수농산물을 지원하는 경우는 있지만 강동구처럼 모든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전 품목을 정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친환경 식품으로 사용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강동구는 쌀, 잡곡, 야채류 등 농산물은 무농약 이상 ,돼지고기, 닭, 오리 등 축산물은 무항생제 이상(단, 소고기 한우 1~3등급),기타 수산물, 김치, 가공식품은 국내산으로 공급한다.강동구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곡류(쌀, 잡곡)는 자매도시인 전남 곡성군, 충북 진천군, 강원도 홍천군 등 4개 도시에서 친환경 쌀을 공급받아 사용하기로 했다.기타 식재료 등도 안전하고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공급받기 위해 올해 1월에 구홈페이지를 통해 공급업체를 모집해 20개업체를 선정했다. 한편 구는 내년부터 강동구 내 17개의 중학교와 13개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직영 급식으로 전환해 친환경급식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37개 유치원에 대해서도 친환경 급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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