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바레인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바레인의 국가 신용등급(A)을 하락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 관찰대상(rating watch negative)'에 올렸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피치는 "바레인에서 확대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되면 향후 3~6개월 이내에 등급이 강등 될 가능성이 높다. 바레인 정부는 이날 수도 마나마에 경찰 병력이 대거 투입돼 정권 교체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압박했다.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모두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레인에서는 지난 14일에도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2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바레인에서 시위대와 경찰 당국의 무력 대치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바레인 당국에 강경대응 자제를 촉구한 상태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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