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7일 OCI에 대해 올해 장기공급계약 발표가 지속되면서 이익가시성 증가와 함께 밸류에이션 상승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김재중 애널리스트는 "OCI의 연이은 장기공급계약 발표가 이익가시성을 높이며 주가의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7.4배인 현 밸류에이션은 연말 이전 11~12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OCI는 전날 장 마감 후 일본의 웨이퍼 업체인 페로텍 코퍼레이션(Ferrotec Corporation)과 1221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OCI는 내년부터 7년간 해당 업체에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게 된다. 그는 "이는 올들어 두 번째 장기 공급계약"이라며 "품질조건이 까다로운 일본시장에 진출한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OCI는 지난 14일 중국 잉리(Yingli)와 지금까지 체결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인 1조647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납품기간 2012~2018년)을 체결한 바 있다.김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체결되고 있는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은 현재 OCI가 확장 중인 연산 3만5000톤 생산설비와 관련된 것"이라며 "언급한 두 계약 건의 연간 납품수량은 총 3300~3500톤"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확장 중인 설비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수요 업체들의 폴리실리콘 확보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OCI의 장기공급계약 베이스 판매비중 목표 70~80%를 감안할 때, 연중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발표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