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6일 정책금융공사, 국민연금 등 국내 주요 벤처펀드 출자기관들과 ‘벤처캐피탈 출자기관 간담회’를 개최,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정책금융공사, 국민연금, 기업은행, 공무원 연금 등 10개 출자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조성된 벤처 붐을 이어가고 벤처투자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중기청은 “미국은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가 벤처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를 상회한다”며 국내 기관투자가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투자기관들은 “지난해 약8600억원이었던 벤처펀드 출자 규모를 올해 1조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처캐피탈 업계의 애로사항도 논의됐다. 참석 기관들은 각 기관들이 벤처펀드 참여시 투자손실을 운영사에게 책임 지우던 ‘우선손실 충당 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출자기관마다 기준규약, 출자시기, 심사서류 등이 달라 벤처캐피탈이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해 공통 규약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출자기관장이 참여하는 ‘벤처캐피탈 출자기관 협의회’도 조성한다. 연 1~2회 열릴 협의회에서는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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