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접하는 여러 가지 잡곡들은 그 특성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차이가 있다.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잡곡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즐긴다면 특별히 어떤 효능과 효과가 있는지 알고 먹는 것이 좋겠다.●조 : 위열(위 속에 열이 많은 상태)과 소갈(갈증) 등에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토하고 구역질이 심할 때 좁쌀가루를 반죽한 후 새알만하게 환을 지어 식초에 담가 7개 정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수 : 항염,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한방에서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여 감기, 기관지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민간에서는 등창을 비롯한 각종 곪은데에 수수가루를 까맣게 볶아 달걀흰자에 개어 환부에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기장 : 한방에서는 기를 보충하고 비장을 건강하게 하며 폐의 기능을 돕는 곡식이다. 해열 및 상처를 낫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메밀 : 메밀에 들어 있는 '루틴' 성분은 혈압을 강하·조정하는 효과가 있다. 당뇨성 질환, 고혈압 등 심혈성 질병에 유익한 식품이다.● 율무 : 이뇨·진통 작용이 있으며 열을 낮추고 기관지 천식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혈압을 낮춰준다.● 옥수수 : 강종 면역력을 높이고 민감반응을 막아준다. 특히 옥수수수염은 항암, 당뇨병, 심장병, 혈압강하, 황달, 신장염, 동맥경화, 변비, 요도결석 등에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높여 준다.● 쥐눈이콩(서목태) : 혈당을 낮추고 당뇨합병증을 예방한다.● 녹두 : 해독·해열 작용, 종기 등의 피부병 치료,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다.● 콩(대두) : 콩 속의 아이소플라본 성분이 유방암, 전립선암을 억제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갱년기 증상을 줄이고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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