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카이스트(총장 서남표), KTNET(대표 윤수영)과 함께 와이 파이 신호 기반 실내 위치인식 기술과 응용 서비스 개발 및 동 기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협회-KTNET-KAIST간 산학협력 양해 각서'를 교환하고 세부 협정을 체결했다.무역협회와 KTNET은 카이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실내 위치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반면 카이스트는 무역협회와 KTNET의 지원으로 와이파이 기반 실내 위치 인식 기술을 향후 5년 동안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신규 원천 기술과 응용 서비스를 폭 넓게 연구하는 한편 개발된 관련기술의 해외진출에도 나서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에 설립될 KTNET-KAIST 산학 공동 연구 센터는 지난해 코엑스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과 연관돼 설립된다. 지난해 무역협회는 KAIST, KTNET과 함께 와이파이 기반 코엑스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고 'myCoex' 앱에 통합해 G20 개최와 함께 일반에 공표한 바 있다.당시 'myCoex' 앱은 전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대규모 실내 공간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myCoex' 앱은 코엑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15만 여명이 넘는 사용자에 의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카이스트 실내 위치 인식 센터에서는 코엑스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공항, 지하철, 백화점 뿐만 아니라 대형제조시설 등의 산업현장과 같은 코엑스 이외의 대규모 실내 공간에도 손쉽게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김현철 무역협회 정보화지원실장은 "지난 G20행사시 성공적으로 활용된 myCoex내의 실내 위치 인식기술이 이번 산학 연구 센터 설립으로 더욱 성숙될 것"이라며 "무역협회가 동 기술의 해외진출 또한 적극 지원하여 성공적인 산학협력 및 IT서비스 수출 사례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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