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속성 좀 더 확인해야'<우리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5일 "전방위적인 매도를 전개했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당연히 선물지수 상승으로 이어졌으나 아직 외국인 관련 불확실성이 마무리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전날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현물시장의 상승세가 전개됐고, 외국인도 4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누적 순매도 규모를 2만 계약 수준으로 축소했다"며 "이를 통해 선물지수는 기초지수인 코스피200을 0.1%포인트 가량 웃돌았다"면서도 아직 불확실성이 확실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전날 국채선물에서 무려 1만 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순매도는 매수 미결제약정의 청산이 아닌 신규라는 점에서 외국계 자금 이탈과 관련한 우려를 낳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상승한 모습도 개운치 않다는 설명이다. 대형주에 치중한 상승세가 전개된 데다 지수 수익률에 비해 하락 종목의 개수도 많은 편이었던 것. 최 애널리스트는 "대형주 중심의 상승은 최근의 CD금리 상승으로 다소 높아진 이론 베이시스 대비 시장 베이시스의 저평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덱스펀드의 주식편입비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대형주의 상승은 부정적인 프로그램매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연속성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매수가 전개됐고 특히 지난주 야간선물에서는 2288계약이라는 당일 기준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아직 매도 국면의 일단락을 점치기는 무리"라며 "연속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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