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15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CJ E&M 통합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이상원 애널리스트는 "내달 1일 E&M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사업부문의 합병은 상장사인 CJ인터넷, 온미디어, 엠넷미디어와 비상장사인 CJ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를 CJ E&M에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CJ E&M 사업부문은 방송, 게임, 영화 음악의 4개 영역을 갖는다"며 "현재까지의 합병비율로 계산하면 최종 발행주식수 3738만4276주에서 CJ가 38.5%를 점유하며, 최대주주를 비롯한 우호지분의 총합은 48.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KB투자증권은 CJ E&M의 통합 후 CJ에 3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기존 E&M 사업부문을 평가할 때 CJ E&M을 비롯한 상장사는 시가를 적용하고, 비상장사인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는 장부가를 적용했으나, 통합 후 CJ E&M의 시가를 적용하면1890억원의 가치 (현 시가총액의 8.6%)가 증가한다고 진단했다.또 CJ제일제당에서 벗어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자회사들의 실적 안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KB증권은 CJ의 주가가 최근 5개월간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지난해 10월 이후 주력자회사인 CJ제일제당의 부진한 주가흐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사업부문의 실적부진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재의 주가는 36.7%의 할인율을 기록해 과도한 국면"이라며 "3월 1일 이후 CJ E&M으로 인한 가치상승 및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근거로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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