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물가안정 일환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 인가

SK텔레콤이 인가 신청, 저렴한 기본이용료와 요금상한 기능..이르면 2~3월께 출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일반 스마트폰 요금제와 대비해 저렴한 기본 이용료가 적용되는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서민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설계된 요금제로 향후 통신비 부담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SK텔레콤이 인가 신청한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해 이용약관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는 상품별로 이르면 2~3월께 출시된다. 해당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이용료와 데이터 혜택이다. 일반 스마트폰 기본 이용료가 3만5000원 이상으로 책정되는 반면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의 기본 이용료는 2만~3만원선이다. 데이터 혜택도 확대된다. 과다 요금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요금상한 기능도 포함된다. 음성, 영상, 데이터를 청소년이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는 방통위가 서민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유도해 온 것"이라며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가 조기 출시될 경우 청소년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요금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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