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는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주력제품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처음으로 브랜드명을 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AP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최신 모바일 기기의 연산 및 멀티미디어 등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품의 브랜드를 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 모바일AP에 처음으로 붙여지는 브랜드명은 '엑시노스(Exynos)'로, 이는 그리스어로 '스마트(Exypnos)'와 '그린(Prasinos)'의 의미를 담고 있다.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전략인 '삼성 스마트 앤 그린(Smart & Green)' 전략을 적극 계승해 한층 향상된 고성능·저전력으로 모바일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작년 대만 모바일 포럼에서 발표한 1기가헤르쯔(GHz)급 차세대 듀얼코어 AP(코드명 Orion) 제품부터 새 옷을 갈아입고 'Exynos 4210'이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시장에 시판할 예정이다.정세웅 시스템LSI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번 모바일 AP의 브랜드 론칭을 통해 세계 1위 메모리와 더불어 급성장하고 있는 시스템LSI 사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동시에 주력 제품인 모바일 AP의 마케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듀얼코어 AP 'Exynos 4210'을 오는 1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obile world congress 2011)'에 선보이고, 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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