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매출은 긍적적이지만 수익성 개선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4만2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설 명절 효과가 지난해는 2월에, 올해는 1월에 집중됐기 때문에 1분기 유통기업의 실적 개선여부는 1,2월 실적을 합산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며 "신세계 1월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총매출 증가율은 일단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계절적 요인이 소멸되는 2월, 3월 매출 동향에 초점을 맞춰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세계의 1월 매출 호조는 계절적 요인이외에도 난방기구, 의류 등 겨울 상품판매 증가와 백화점/이마트 설행사 매출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설 매출의 경우 백화점이 16%(이하 전년대비), 이마트가 21%성장했으며, 백화점 정기세일 매출은 24%늘었다는 것이다. 다만 긍정적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이 다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마트의 상시 저가정책을 통한 집객력 강화나 온라인 부문의 매출성장이 아직 매출이익률 개선에는 크게 기여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차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의 고급화와 출점, 이마트의 저가격 정책, 온라인 플랫폼으로 요약되는 신세계의 전략이 1월 매출성장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였으나 여전히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남겼다"고 진단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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