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국내·해외 동반성장..최고 실적 기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모바일게임 기업 게임빌이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해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7%, 14%, 25% 성장한 수치다. 특히 50% 이상의 고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당초 가이던스인 13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게임빌 관계자는 "국내 일반 휴대폰 시장이 축소되고 오픈 마켓의 게임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변화와 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해외에서 동반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해외 매출은 31억원(연결 매출 기준 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성과는 국내·외 시장에서 '2011프로야구', '제노니아3', '정통맞고2011' 등 기존 인기 시리즈 게임과 '2010슈퍼사커', '일루시아' 등 신작들의 꾸준한 실적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지난해 부분유료화 매출이 전체 매출의 47%에 달하는 등 변화하는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점도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게임빌은 올해 모든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하고 비즈니스 모델 또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부분유료화, 광고 등을 통해 다원화 할 예정이다. 게임 라인업 확대, 소셜 게임 개발, 외부 개발자 협력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이를 기반으로 게임빌은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350억원(연결 기준 404억원)을 제시했으며,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 등 높은 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게임빌 CFO 이용국 부사장은 "스마트 혁명이라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과 이익이라는 기업 가치 양대 축을 모두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올해 단말기,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게임빌은 글로벌 모바일게임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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