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와 미국 IBM은 9일(한국시간)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상호 사용할 수 있는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지난 수십년에 걸쳐 반도체·통신·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 등 광범위한 기술에 대해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제품 혁신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IBM 라이선싱 담당 임원 켄 킹(Ken King)은 "특허와 혁신은 IBM의 비즈니스 핵심 가치"라면서 "삼성전자와의 특허 라이선스 계약은 IBM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R&D)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승호 삼성전자 IP센터 부사장은 "이번 IBM과의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을 확보,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손꼽히는 IBM과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간 미국 특허 등록 수 1, 2위를 나란히 기록 중이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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