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열 '금융롤 발전에 걸맞는 인물이 회장 돼야'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류시열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8일 차기 회장 후보를 고사한 것과 관련 "향후 금융룰(rule)이 발전하려면 그에 걸맞는 인물이 와야 한다"며 "예전부터 (회장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가) 나이도 많고 직무대행을 맡을 때부터 새 회장을 잘 뽑고 나가는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며 "후보에 오른 것도 내가 하겠다는 게 아니라 헤드헌터사가 건넨 명단에 들어있었던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력 후보로 거론될 때마다 회장을 하겠느니 안하겠느니 나서서 얘기하는 게 주제 넘는 일 아니냐"며 "오늘 결정된 4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되든 신한금융을 잘 이끌어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타의로 후보에 오른 상황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명예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차기회장 후보는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과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등 4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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