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외규장각 도서 이관 서명이 오늘 자정께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5년 단위의 갱신 가능한 대여라는 형식이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에 돌아오는 협정이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7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의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방한해 외규장각 도서 이관에 관한 원칙에 합의를 한 바 있다"며 "그동안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 협상이 이루어져 왔고 현지시간으로 오늘 양측이 정부 간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김 대변인은 "아직 서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현지에서 발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도서 이관 협정은 5년 단위의 갱신 가능한 대여라는 형식으로서 사실상 외규장각 도서가 한국측으로 돌아오는 내용이라는 풀이다. 김 대변인은 "여러 가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 양측간에 협상이 이루어져 왔고 원만하게 타결이 됐기 때문에 오늘 서명이 될 것"이라면서 "서명 이후에 자세한 내용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8일 미국의 로버트킹 대북인권특사가 방한하는 것과 관련, 김 대변인은 "로버트킹 대북인권특사는 북한의 인권과 관련된 사항을 담당하는 특사이기 때문에 북한의 인권, 특히 북한의 인권과 관련해서 북한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인사"라며 "이번에 방한하게 되면 북한인권을 중심으로 해서 최근에 북한의 정세나 광범위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과 관련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위원회는 대북위원회의 위원회 활동을 정기적으로 안보리에 보고 하는 그런 회의 중 하나"라면서 "오는 23일 대북제재의 활동을 안보리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이외에 김 대변인은 에바 비욜링(Ewa Bjorling) 스웨덴 통상장관의 방한과 아프가니스탄 한국 지방재건팀(PRT) 차리카 기지 완공과 관련 오는 14일 한국 PRT 기지 개소식이 개최된다는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 대표단이 참석하며 파르완 주정부, ISAF(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관계자 및 언론계 인사 등 약 80여명의 외부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PRT 차리카 기지에는 약 360여명이 상주하며 아프간 지방재건임무를 수행하게 된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황상욱 기자 ooc@ⓒ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