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증권은 7일 현대건설에 대해 현재 주가는 경쟁사대비 프리미엄을 받아왔으나 주요업체들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며 이익성장성과 해외수주 역량을 감안하면 업종내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강광숙 연구원은 "중동 하이드로카본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국내건설업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수록 이러한 경쟁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토목사업에서 이익창출이 가능상 시공경험을 보유한 업체가 제한적이며 타사와 달리 해외토목 매출 증가가 총마진의 악화를 야기하지 않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도 해외사업이 주도하는 매출과 이익의 균등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총수주 목표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2조원, 해외수중 비중은 지난해에 이어 7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역기저효과는 이미 확보된 41억달러 해외수주와 증가추세에 있는 중동 및 아시아지역의 토목과 건축수주 등을 감안하면 해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각각 11.5조원과 7000억원으로 6% 내외의 OP마진 달성할 것을 집계됐다.한편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5.6%와 103.8% 증가한 3.1조원과 1252억원, 순이익은 대손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을 소폭 하회하는 846억원을 기록했다.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4%로 다소 부진했으나 이는 수주여부가 불확실한 일부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비 약 1000억원을 일회적으로 선반영해 판관비가 전분기대비 978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